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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생활하면서 나오는 각종 쓰레기들, 그 쓰레기들을 잘 분리하여 버리기만 해도 아픈 지구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쓰레기를 버릴때 분리 배출을 잘 하고 계신가요? 나는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만족하고 있긴 하지만 어떨때는 '내가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는 방법이 이게 맞나?' 하고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방법, 특히 헷갈리기 쉬운 종이컵, 피자박스, 유리병 등을 어떻게 버리면 좋은지 알려드립니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 종이컵, 피자박스, 유리병 등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 종이컵, 피자박스, 유리병 등

    종이컵, 종이팩, 일반 종이 등 헷갈리는 '종이류'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헷갈리는 품목 중 하나가 바로 종이컵과 종이팩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둘 다 '종이' 같아 보여서 아무 생각 없이 종이류로 버리기 쉽지만, 사실 조금 더 섬세한 분리배출이 필요합니다. 종이컵은 겉은 종이처럼 보이지만, 내부에 방수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종이류로 버리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깨끗이 헹군 후 별도로 분리수거해야 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종이컵 전용 수거함을 따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만약 종이컵이 심하게 오염되었다면 아쉽지만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종이팩(우유팩, 주스팩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이팩은 고급펄프를 사용해 만들어 재활용 가치가 높은데요, 주의할 점은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헹군 뒤 말려서 배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종이류가 아닌, '팩류 전용 수거함'이나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일반 종이(신문지, 책자, 포장지 등)는 물기 없이 건조한 상태로 모아서 내놓아야 합니다. 종이가 젖으면 재활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티커가 붙어 있는 포장지는 스티커를 떼어낸 후 배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피자박스, 컵라면 용기 등 기름 묻은 '종이류'는 어떻게 할까?

    '어? 이거 종이니까 종이류에 버려야지!' 하고 바로 버렸다가 오히려 재활용을 방해할 수 있는 경우가 바로 피자박스나 컵라면 용기입니다. 피자박스는 외관상 종이로 되어 있지만, 안을 살펴보면 대부분 기름과 음식물이 묻어 있습니다. 기름이나 음식물로 오염된 종이는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기름이 묻은 부분은 찢어서 일반쓰레기로 버리고, 깨끗한 부분만 종이류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 컵라면 용기는 상황이 좀 더 복잡합니다. 요즘 나오는 컵라면 용기는 재질이 종이인 경우도 있지만,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이 섞여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겉은 종이처럼 보여도 안쪽을 보면 플라스틱 코팅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플라스틱류로 배출하고 스티로폼 재질(하얀색에 가벼운 경우)은 스티로폼류로 배출 합니다. 이때 음식물이 묻어있다면 깨끗이 헹군 후 배출, 오염이 심하면 일반쓰레기로 처리하고 기타 기름 묻은 종이류(치킨박스, 햄버거 포장지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름이나 음식물이 묻었다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간단하게 다시 정리하면 피자박스는 깨끗한 부분만 종이류, 나머지는 일반쓰레기이고 컵라면 용기는 재질에 따라 플라스틱,스티로폼 구분 후 배출 합니다. 오염된 종이는 무조건 일반쓰레기 입니다. 기름기 하나 때문에 전체 박스를 통째로 일반쓰레기로 가게 할 순 없잖아요. 깨끗한 부분과 오염된 부분을 구분하는 습관, 이 작은 습관이 환경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유리병, 뚜껑, 용기류 : '섞여 있는 재질'은 이렇게 구분하세요

    집에서 사용하는 유리병이나 음료병을 버릴 때, "이거 그냥 다 유리병으로 버리면 되는 거 아냐?" 하고 고민 없이 버리는 경우 많지 않나요? 하지만 여기도 생각보다 많은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유리병은 기본적으로 깨끗이 헹군 후 유리류로 배출합니다. 병에 붙어 있는 라벨(종이 또는 비닐)은 가능한 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강하게 붙어 있는 경우는 억지로 떼지 않아도 됩니다. 유리병을 버릴 때는 내용물을 비우고, 깨진 병은 따로 신문지에 싸서 '파손 위험' 표시 후 일반쓰레기로 처리해야 합니다. 금속 뚜껑(예: 음료수 병뚜껑, 유리병 뚜껑)은 유리병과 재질이 다릅니다. 뚜껑은 금속류로 따로 분리해서 배출하는 게 맞습니다. 그냥 병에 끼워서 버리면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뚜껑(예: 소스병, 잼병 등 일부 제품)은 플라스틱류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뚜껑이 플라스틱인지 금속인지 헷갈릴 때는 손으로 톡 쳐보거나 구부려보면 감이 옵니다. 복합재질 용기(예: 화장품 병, 향수병 등)처럼 여러 재질이 섞인 경우에는 재질별로 분리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만약 분리가 불가능한 경우, 오염 정도나 구성 재질을 고려해 일반쓰레기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맺음말 : 알고 나면 쉬운 재활용, 실천이 환경을 살립니다

    우리 생활속에서 나오는 쓰레기! 재활용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고 나면 정말 단순하고 쉽습니다. 조금만 신경 써서 분리배출 방법을 지키는 것, 깨끗하게 헹구고, 재질별로 나누어 버리는 것, 이 두 가지만 제대로 해도 지구를 위한 큰 발걸음이 됩니다. 특히 오늘 정리한 종이컵, 종이팩, 일반 종이 피자박스, 컵라면 용기 유리병, 뚜껑류 같은 헷갈리기 쉬운 품목들은, 앞으로는 당황하지 않고 똑똑하게 분리할 수 있겠죠?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듭니다. 지구의 깨끗한 환경을 위하여 오늘부터 나만의 분리배출 습관, 조금씩 실천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