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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4월에 쓴 전기요금 청구서가 왔습니다. 우리집은 식구도 남편과 저 딱 두명인데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왔어요.ㅜ.ㅜ 심지어 4월에는 에어컨도 사용하지 않아서 전기세가 적게 나와야 하는데 집에 전기세가 많이 나올 전자제품은 냉장고와 세탁기 뿐인거 같은데 벌써 5만원이라는 전기요금 청구서를 보니 올 여름을 어찌 보낼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 특히 냉장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냉장고 온도 설정, 정기적인 청소, 음식 보관 방법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절전 방법을 알려드리니 자세하게 읽어보시고 여름철 냉장고 전기요금을 줄여보시기를 바랍니다.
여름철 냉장고가 전기요금 폭탄이 되는 이유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놀라는 일이 많아집니다. 특히 24시간 내내 돌아가는 냉장고는 계절별로 전기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대표적인 가전제품입니다. 더운 날씨에는 냉장고가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더 자주, 더 오래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문을 자주 여닫거나 음식물을 가득 채워 보관하는 습관은 냉장 효율을 떨어뜨리고, 결국 전기요금 부담을 키우는 원인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철 냉장고 전기요금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실속 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소한 습관 하나만 바꿔도 눈에 띄는 절전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꼭 참고해보세요.
냉장고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1 : 적절한 온도 설정하기
냉장고는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많이 소모합니다. 어쩔때는 야채칸에 넣어둔 상추가 얼어버리기도 할 만큼 낮은 온도로 설정을 하는데요 여름철 적정 온도는 냉장실은 3~5도, 냉동실은 -15~-18도가 적당합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냉장실을 1도나 2도로 설정해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에너지 낭비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냉동실은 얼음이 잘 얼지 않는다고 무작정 -20도 이하로 내리면 전기 소모만 커지고 냉동효과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패널이 없는 구형 냉장고라면 다이얼 눈금을 중간 수준으로 설정하고, 계절에 따라 1단 정도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계가 있다면 직접 냉장고 내부 온도를 체크해 적정 범위를 유지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냉장고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2 : 냉기 순환을 위한 공간 확보
냉장고 안을 물건들로 가득 채우면 내부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냉각 효율이 떨어집니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먹다가 남은 음식, 반찬통, 냉동 보관 식품 등을 가득 냉장고에 넣어놓기 일쑤인데요 특히 냉장실 내부의 공기구멍을 음식물이나 용기로 막으면 냉기가 골고루 퍼지지 않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적정한 채움 비율은 약 60~70%로, 너무 비어 있어도 냉기가 빠르게 손실되고, 너무 꽉 차 있어도 냉기 순환이 어려워집니다. 바로 전기요금을 많이 나오게 하는 주범이 됩니다. 또한, 냉장고 뒷면과 벽 사이의 거리를 최소 10cm 이상 확보하여 열이 원활히 방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넓은 공간 활용을 위해서 냉장고를 벽에 바짝 붙여두거나 냉장고 위에 전자레인지나 기타 가전제품을 두는 것도 열 축적을 유발해서 전기요금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냉장고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3 : 문 여닫기 최소화와 정기 점검
우리는 아무런 생각없이 냉장고 문을 열고 음식을 꺼내고 물도 꺼내고 냉장고 문을 열어놓은채로 다른 일도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내부 냉기가 빠져나가고 외부 더운 공기가 들어오는걸 알고 있나요? 이때 냉장고는 다시 온도를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결국은 냉장고 문을 열때마다 내가 내야할 전기요금이 올라간다고 보면됩니다. 따라서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고, 필요한 음식은 한 번에 꺼내는 습관이 절전 효과를 높입니다. 문 닫힘 상태도 중요합니다. 고무 패킹이 느슨해졌거나 찢어진 경우 냉기가 새어나가고 전기 소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6개월에 한 번 정도 고무 패킹 상태를 확인하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냉장고 내부에 성에나 얼음이 생겼다면 냉동실의 성에 제거 기능을 사용하거나 수동으로 정리해줘야 냉각 효율이 좋아집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전기요금 절약의 지름길
우리가 생활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 가전제품인 냉장고는 1년 365일 내내 멈추지 않고 작동하는 필수 가전제품이지만,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쓴다면 전기요금을 줄이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스마트한 소비가 가능합니다. 냉장고 온도 적정 유지, 공간 확보, 문 여닫기 최소화, 고무 패킹 점검 등은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쉬운 절전 방법입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냉장고는 어떤가요? 필요없는 물건이 단지 바로 버리기 아깝다는 이유로 냉장고안을 가득 매우고 있는건 아닌지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 바로 냉장고 정리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에너지 절약은 거창한 투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올여름, 냉장고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습관으로 전기요금 부담도 줄이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