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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수령액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수령액

    이제 우리나라도 고령화시대에 들어서면서 국민연금, 노후자금, 주택연금 등 내가 나이 들었을 때 주요 수입원이 되는 구조를 많이 알아보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국민연금에 가입이 되어 있는데요 국민연금을 언제 받느냐에 따라 당신의 노후는 달라집니다. 오늘은 국민연금을 받는 시기에 따라서 달라지는 수령액을 알아보고 조기수령과 연기수령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수령액

    국민연금은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가입하는 공적 연금제도로, 노후의 가장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냥 65세부터 받으면 되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사실 국민연금은 수령 시기에 따라 월 수령액은 물론, 총 수령액까지 크게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기본적으로 국민연금을정식으로 받을 수 있는 나이는 만 65세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 60세부터 조기수령이 가능하고, 반대로 만 70세까지 연기해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받는 시점을 선택하는 기준에 따라 월 수령액이 최대 72%에서 142%까지 차이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연금 수령액이 기준상 100만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만 60세 수령 시는 약 70만원(감액)을 받고 만 65세 수령 시는 100만원(정상 수령)을 받습니다. 만약 만70세에 받는다면 약 142만 원(증액)을 받게 됩니다. 즉, 단순히 수령 시점을 10년 늦추는 것만으로도 월 72만 원의 차이, 연간 기준 864만 원, 10년 기준 8,64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고려할 점은, 단순히 "많이 받는 게 무조건 좋은가?" 하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연금은 사망 시까지 지급되기 때문에 기대수명이 길면 연기수령이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기수령을 선택한 경우에는 일정 소득 이상이 발생하면 연금 일부가 정지될 수 있는 규정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생각하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급 시기를 정해야 합니다.

    조기수령 vs 연기수령 : 어떤 선택이 내게 맞을까?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선택할 때, 단순히 감액 또는 증액 비율만 보고 판단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 경제상황, 자산 규모, 기대수명, 생활환경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조기수령이 적합한 사람은 건강에 문제가 있어 기대수명이 짧다고 판단되는 경우, 60세 전후에 퇴직하여 당장 소득이 없는 경우, 다른 자산이 거의 없고, 연금 외에는 생활비를 마련할 길이 없는 경우, 생활비 부담이 크고, 일찍 연금을 받아야 생계에 도움이 되는 경우 입니다. 조기수령은 만 60세부터 가능하지만 1년 당 약 6%씩 감액, 최대 30%까지 감액된 금액을 평생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 받을 사람은 70만 원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단기간 내 많은 현금 흐름이 필요한 경우에는 감액이 있더라도 조기수령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연기수령이 유리한 사람은 건강이 좋고 부모님도 장수하신 경우 (기대수명이 긴 경우), 퇴직 이후에도 사업소득, 임대소득, 개인연금 등 다른 수입원이 있는 경우, 노후 재정적 여유가 있어 당장 국민연금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에 대비하고 싶거나, 배우자에게 더 많은 유산을 남기고 싶은 경우 입니다. 연기수령은 최대 만 70세까지 가능하며, 1년 연기할 때마다 약 7.2%씩 인상되므로 최대 36%까지 연금이 증가합니다. 특히 수명이 85세 이상일 경우 연기수령이 총액 측면에서도 더 유리합니다.

    전략적인 수급 방법 3가지 : 실속 있게 연금 받기

    단순하게 수령 시기를 빠르게 혹은 늦게 정하는 것이 아니라, 노후생활과 소득 구조를 고려한 전략적인 연금 수령 설계가 중요합니다. 다음은 실질적인 국민연금 수급 전략 3가지입니다. 첫째, '퇴직'과 '연금 수급'을 동시에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과 동시에 연금을 수령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기수령을 하면 감액된 연금을 평생 받게 되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만약 퇴직 후에도 일정 기간 생활비를 버틸 수 있다면, 연금 수령은 정규 시기(65세)까지 기다리는 것이 총 수령액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퇴직 후 5년 동안은 개인연금, 퇴직연금, 예금 등을 활용하고, 65세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해 평생 원금 손실 없이 받는 전략이 있습니다. 둘째, 부분 연기제도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2023년부터는 부분 연기수령 제도가 도입되어, 연금 수령의 유연성이 높아졌습니다. 전체 연금액의 일부(예: 50%)만 먼저 수령하고 나머지를 연기할 수 있어 생활비 부담과 장기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들면 월 100만 원의 연금 중 50만 원은 65세부터 받고, 나머지 50만 원은 70세까지 연기하여 월 71만 원으로 증가시켜 받는 방식입니다. 셋째,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 전략 짜는 것입니다. 부부 모두가 연금 수급 대상자라면, 각자의 수급 시점을 달리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 됩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 A는 조기수령으로 생활비를 보조하고, 배우자 B는 연기수령으로 장기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사망 후 유족연금 제도까지 고려한다면, 한쪽이 연금 수령을 늦출수록 남은 배우자에게도 더 많은 유족연금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마무리: 국민연금, 당신의 인생 설계와 함께 결정하세요

    국민연금 수급 시기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 됩니다. '일찍 받아서 편하게 쓸 것인가', '늦게 받아서 더 많이 받고 안정적인 노후를 누릴 것인가'는 결국 각자의 인생 스타일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현재 소득 상황은 어떤가요? 건강한 생활은 잘 하고 계신가요? 앞으로의 건강과 수명은 어떻게 예측되나요? 가족 구성원의 상황과 소득 구조는 어떤가요? 이 모든 요소를 고려해서 수급 시점을 결정해야 내 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좀더 진지하게 고민중이시라면 국민연금공단의 내 연금 알아보기 서비스를 통해 직접 예상 수령액을 시뮬레이션해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 상담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